윤 후보는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김 씨가 이를 기재한 사실을 인정했다는 보도와 관련 "제 처가 기자를 대하는 그런게 좀 부족하다. 가급적이면 기자와 통화하는 것을 자제하라고 얘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14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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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제 처가 기자와의 대화에서 아마 결혼 전 오래된 일까지 뒤지느냐 하는 차원에서 억울함을 얘기했을 순 있고 그건 부적절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허위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팩트로 말하면 교수가 아니고 시간강사 비슷한 겸임교수다. 수상 경력은 그 회사의 운영 과정과 작품 출품에 부사장으로 깊이 관여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개인의 경력이라고 얘기를 안 했고 산학 연계 시간강사나 다름없는 겸임교수니까 참고자료로 썼다"고 해명했다.
이어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라고 하는 건 실제로 이사 직함을 가지고 일을 상당 기간 도왔고, 수원여대인지 폴리텍대학인지에 겸임교수를 신청할 때 재직증명서는 정당하게 발급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YTN 기사는 부분적으로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허위경력이 아니다. 수상이라고 하는 것도 날조된 게 아니라 회사의 운영과 작품 출품"이라며 "아마 그 회사가 제자들과 했던 걸로 들었고 그 부분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또 "대변인이 자료와 함께 반박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씨는 이날 YTN 보도에서 과거 교수에 지원하며 허위 경력을 제출했다는 의혹에 대해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었다. 그것도 죄라면 죄"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2007년 수원여자대학교에 제출한 교수 초빙 지원서에 2002년부터 2005년까지 3년간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적었다. 또 2004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기재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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