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이 ‘학위 취소’까지 심한가는 의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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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재연·이원율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4일 그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논문 표절 의혹을 놓고 "(학위로) 인정하기 어렵다면 스스로 반납할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학문적으로 가치가 약하다는 평가는 모르겠지만 표절이 학위를 취소할 정도로 심한가에 대해선 저도 의문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표절이 사실로 나타나면 어떤 조치를 취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논문은) 취소되고 취소 전에 반납해야 할 것"이라며 "그건 상식"이라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배우자 김건희 씨.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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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만 그 논문이 디지털 3D에 관한 부분이고, 실용 논문이라 누구 것을 베껴 쓸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표절률이 문제되는 건 20% 이상 돼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대학이 자율적으로 판단할 일"이라고 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2008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이번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교육부는 국민대에 해당 논문에 대한 표절 의혹을 검증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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