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연대 '손실보상법 보완 등 구체적 대안'촉구
1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코로나19 소상공인 자영업자 피해단체 연대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뉴스1 구진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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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자영업자단체가 14일 양당 대선후보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지원을 위해 100조원의 추경예산을 즉각 추진해달라고 촉구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20여개 단체가 속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피해단체 연대'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코로나 지원 예산 50조원을 공약한 데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역시 100조 원의 추경에산을 즉각적으로 12월 임시국회에 처리할 것을 공약으로 내걸었다"며 "차기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가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구체적 보상책과 일상회복을 위한 방역대책을 수립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대는 "최근 방역대책이 다시 강화되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이 한 번 더 좌절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의 손실보상책 또한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그 규모 또한 부족한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Δ자영업자 부채 해결 Δ손실보상책 보완 Δ골목상권 재활성화를 요구했다.
이재인 한국코인노래방연습장협회 이사는 "자영업자의 부채가 66조원에 달한다. 늘어나는 빚에 고통을 버티지 못하고 안타까운 목숨을 잃게 된 자영업자가 22명이 있다"며 "양당 대선후보는 방역패스 또한 집합금지로 포함시켜 손실보상을 하는 등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원봉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사무총장은 "'50조다 , 100조다'라는 말이 중요한 게 아니다"며 "양당 후보는 토론회에 참석해 어떻게 공약으로 내건 100조를 가지고 대책을 세울 건지 자영업자들과 같이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대는 기자회견 이후 양당 캠프를 방문해 후보자들의 구체적인 대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토론회 제안서를 전달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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