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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이준석 "김건희, 결혼 전 일..이재명과 동일한 답변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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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를 둘러싼 ‘허위 지원서’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자신이 “결혼 전 일”이라고 해명한 것을 두고 “이재명 후보와 동일한 답변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사진=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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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저는 동일한 방송 프로그램의 동일한 진행자의 동일한 질문에 대해 이재명 후보와 동일한 답변을 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와 함께 지난 7월 보도된 “이재명 ‘배우자 검증도 해야 하지만 결혼 전 일 어떻게 책임지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후보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가급적 검증은 후보자로 한정해야 한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검증은) 후보가 역량이 있느냐, 아니면 이 나라를 대표할만하냐라는 것인데 그러다 보면 후보와 관계되는 건 다 (검증)해야 된다”며 “후보의 가족, 당연히 (검증) 해야하고 배우자도 해야 하지만 결혼하기 전에 아무 관계도 없는 시절은 사실 후보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영역 아니냐”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이 후보가 해당 발언을 언급했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김씨의 의혹과 관련한 내용을 해명하면서 “결혼 전 일임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 후보의 전과와 김씨에 제기된 의혹을 대조하기도 했다. 그는 ‘혼 전 일이라도 김씨의 부적절한 행동이 문제가 있다고 윤 후보가 국민들에게 도의적 입장 표명을 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 “그런 부분들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지점이 있으면 할 수 있다”면서도 “대후보자와 비교해서 곤란하지만, 이 후보는 본인의 과오로 전과가 4개 정도 있다. 그렇다고 저희가 그 부분에 대해 매일 사과하라고 종용치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이 대표는 “대선이라는 게 후보자의 가족을 총체적으로 평가하고 총체적으로 뽑는 것”이라며 “이 후보의 전과가 있는 것을 모르고 뽑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선출직이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이미 지난 1년 가까이 우리 후보의 배우자에 대해 여권과 주변에서 많은 공격을 했다”며 “후보의 배우자를 실제로 만나본 결과 대중에게 노출돼도 지금의 상황 속에서 만들어진 이미지보다는 좋은 모습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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