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현 런던 감염 44% 비중…48시간 내 지배종 될 것"
"2차 접종은 불충분하지만, 3차 접종은 70% 효과"
"2차 접종은 불충분하지만, 3차 접종은 70% 효과"
[맨체스터(영국)=AP/뉴시스] 13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소 앞에서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1.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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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영국에서 실제 하루 확진자가 2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은 이날 의회에 출석해 이같은 내용의 영국 보건안전청(UKHSA) 모델링 결과를 공개했다.
자비드 장관은 "오미크론이 전체 코로나19 사례 20%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며 "UKHSA는 현재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비드 장관은 오미크론 전파력이 이전 변이보다 훨씬 높다며, 런던 내 비중이 현재는 44%지만 48시간 내 지배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오미크론 확진자는 이날 1576명 늘어 총 4713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증상이 경미하거나 무증상인 이유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사례까지 고려하면 실제 감염자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미크론으로 인한 입원 환자는 10명이다. 자비드 장관은 "입원과 사망이 감염보다 2주 정도 늦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며 "앞으로 감염자 수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2차 접종은 오미크론 유증상 감염을 막기에 불충분하지만, 3차 접종의 경우 70%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부스터샷 접종을 독려했다.
자비드 장관은 의회에서 방역 패스인 '코로나19 패스' 규정이 변경돼 앞으로 3차 접종까지 마친 완료자나 음성 확인자만 대형 행사에 입장할 수 있게 된다고도 설명했다.
국제 여행을 위한 코로나19 패스의 경우 12~15세 소아·청소년에게도 발급될 예정이다.
영국에선 이날 첫 오미크론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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