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도동 미세먼지 차단 숲 모습.[경북도 제공] |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미세먼지 저감 등 쾌적한 도시녹색환경과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에 288억원을 투입해 도시 숲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시숲은 상쾌한 공기를 제공해 미세먼지 농도를 줄이고 한여름 직사광선 차단과 겨울에는 기온저하를 막는 등 도시 기후를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 포항 연일유강 철도유휴지 등 6개 시·군 10곳에 이어 내년에는 포항 포스코 철강단지 주변 등 11개 시·군 15곳에 추가로 미세먼지 차단 숲을 만든다.
경주에는 도시 외곽의 산림에서 생성되는 찬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대기를 순환하도록 해 미세먼지 등을 외부로 배출하는 도시 바람길 숲을 조성한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 등을 중심으로 만드는 자녀 안심 그린 숲은 올해 의성 안계초 주변에 이어 내년에 포항 동부초 등 3개 시·군 6곳에 사업을 할 예정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시숲은 도시열섬 완화, 미세먼지 저감 등의 기능과 탄소 흡수원으로서 도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다”며 “도시숲 조성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탄소 흡수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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