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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중국산 치료제 오미크론에 효과"…이동 통제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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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치료제 오미크론에 효과"…이동 통제는 계속

[앵커]

델타보다 전염력이 훨씬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중국 정부가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집단면역을 달성한다는 목표인데요.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도 오미크론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방역에 자신감을 비치고 있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이 '집단 면역'을 위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난산 / 중국 공정원 원사> "이론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의 효율성을 70%로 본다면, 중국은 최소 83%가 접종을 해야 집단면역이 가능합니다."

이미 11억 5천만명이 접종을 마쳐 접종률은 82%에 달했는데, 올해 말까지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부스터샷 접종은 물론 3세 이상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왕화칭 /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수석 면역학자> "3세~11세 어린이의 심각한 부작용 발생률은 청소년이나 성인보다 낮습니다."

중국은 최근 자체 개발해 사용 승인까지 마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에 대해 자신감도 내비치고 있습니다.

국제 임상시험 결과 중국산 치료제가 사망률과 입원율을 80%가량 감소시킨다면서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도 최고의 효능을 보인 세계 유일의 항체 치료제"라고 소개했습니다.

방역에 대한 이런 강한 자신감에도 중국은 여전히 국경은 물론 국내 이동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네이멍구와 저장성 등 국경 및 항구도시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확산하자 국경 왕래자에게 48시간 이내 핵산검사 증명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하는 등 방역 기준을 더 끌어올렸습니다.

동계올림픽을 50여일 앞둔 베이징의 경우 일부 대학의 방학 일정까지 앞당겼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최소한 내년 봄까지는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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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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