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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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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1180원대 초반 약보합 마감…국내증시 하락에 낙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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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연준 FOMC 앞두고 달러화 강보합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도 전환, 하락 반전

환율 1170원대서 낙폭 줄여 1180원 마감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마감 직전 낙폭을 빠르게 줄이면서 1180원대 후반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하루 만의 상승 전환이지만 국내증시 하락 반전, 미 달러화의 강세 전환에 하락폭은 0.50원으로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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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81.30원) 대비 0.50원 하락한 1180.8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0.80원 내린 1180.50원에 약보합 출발한 뒤 국내증시 상승 영향 등에 장중 한 때 1177.00원까지 내리면서 1170원대 후반대를 등락하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다시 1180원선을 회복했다.

이날 환율이 낙폭을 좁히며 약보합권에서 마감한 것은 국내증시 하락 반전, 달러화 강세 전환 등의 영향을 받았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장초반 순매수 흐름을 보이다가 매도 전환해 1300억원 가량 순매도했고, 개인도 3700억원 가량 팔면서 지수는 0.28% 가량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620억원, 기관이 950억원 가량 팔면서 지수가 0.55% 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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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도 96선에서 상승 흐름으로 움직임을 전환했다. 13일(현지시간) 1시 40분께 주요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6포인트 오른 96.26을 기록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같은 시간 0.008%포인트 오른 1.493%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16일 새벽 4시에 공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주목하면서 경계감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네고(달러 매도)와 결제(달러 매수) 수급이 팽팽한 가운데 장 초반 코스피 레벨업이 심리적으로 매도세를 자극했고 초반에 물량을 대부분 소화하고 나서 오후까지는 거래가 많지 않았다”면서 “코스피 지수가 빠지면서 낙폭을 줄이긴 했는데 롱플레이나 역내 매수가 따라붙진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66억55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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