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프로배구 V리그

'올림픽 3관왕' 안산, MBN여성스포츠상 대상…최우수상 여자배구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제10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안산(가운데)
[MBN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2020 도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른 여자 양궁 안산(20·광주여대)이 올해 한국 스포츠계를 밝힌 최고의 여자 스포츠 스타로 선정됐다.

안산은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0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과 함께 상금 1천만원과 상패, 부상을 받았다.

안산은 지난 7월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 한국 하계올림픽 사상 첫 3관왕 위업을 달성했다.

안산은 지난 8월 '2021 MBN 여성스포츠대상 7월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된 바 있다.

안산은 "선수촌에서 많이 뵙던 분들을 보니 올림픽을 다시 돌아간 기분이다. 올림픽에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좋은 성적 거뒀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여성 스포츠인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산을 지도해 3관왕 쾌거를 일군 여자 양궁대표팀 류수정(55) 감독은 특별상인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연합뉴스

MBN 여성스포츠대상 수상자들
여자 양궁 안산(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등 수상자들이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0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MBN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최우수상은 9년 만에 올림픽 4강에 진출해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한 여자배구 대표팀에게 돌아갔다. 대표로 수상한 양효진(32·현대건설)은 "개인적으로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생각에 온 마음을 다해 대회를 치러 이런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 사랑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남녀 유일의 세계 복싱 챔피언으로 지난 9월 9차 방어전에 성공한 최현미(31)와 한국 올림픽 사상 첫 '부녀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도쿄올림픽 기계 체조 동메달리스트 여서정(19·수원시청)이 공동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MBN 여성스포츠대상 10주년을 맞아 1쳔여명의 팬들의 투표를 받아 선정한 '딤채 10주년 팬타스틱상'은 여자배구 간판 김연경(33·상하이)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김연경은 대리수상자를 통해 "작년에 이어 뜻깊은 상을 수상해 감사드린다. 팬이 직접 뽑아준 상인 만큼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페어플레이상은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태권도의 이다빈(25·서울시청)과 펜싱 여자 에페대표팀이 수상했다.

영플레이어상은 세계스포츠클라이밍선수권 리드 부문 우승을 차지한 서채현(18·신정고)과 도쿄패럴림픽 탁구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윤지유(21·성남시청장애인탁구팀)에게 돌아갔다.

아시아탁구선수권에서 21년 만에 여자복식 금메달과 단식 은메달을 획득한 신유빈(17·대한항공)은 인기상을 수상했다.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스포츠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들의 발전을 격려하고자 2012년 제정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코리아가 후원한다.

hy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