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 전주시장 출마 선언

"세대교체·관료혁신 통해 시민시대로 전환해야"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 제공]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세대교체와 관료시대 혁신, 이권 관계 단절을 통해 강한 전주, 잘 사는 도시, 행복한 시민 시대로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며 13일 전북 전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행정관은 "전주의 최근 30년은 경제와 행정을 주도해온 기성세대와 기득권 정치세력의 시대이기도 하다"며 "변화보다는 안정감을 중시했던 전주에서, 젊은 층의 열정이 분출되고 표현되는 시대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쌓은 인맥을 미래 전주를 위한 밑거름으로 쓰겠다"며 예산 3조원 시대의 개막, 전주·완주·익산을 묶는 광역도시 구성, 서해안 수소·탄소경제 시대의 주역 도시 구축, 신도심 지구의 인프라 개선 등을 약속했다.

이어 "20·30세대들은 변화하지 못하는 기득권층에 실망해 고향을 떠나야 했다"며 청년 주거와 일자리 지원, 청년의 소득 흑자 시대 개막 등의 청년 정책도 내놓았다.

이 전 행정관은 전주 전라고와 원광대를 졸업했으며 노무현재단 전북위원회 사무처장,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사무처장, 대통령 국정기획상황실 행정관, 전북도 정무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이번 출마 선언으로 전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인물은 조지훈 전 전북도 경제통상진흥원장, 우범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유창희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주시협의회장 등 총 4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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