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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김건희 '성형·쥴리 의혹'에…"수준 낮아도 이렇게 낮을 수가" 청년정의당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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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향한 유흥업소 종사 및 성형 의혹 지속

손혜원·추미애, SNS 통해 의혹 언급

청년정의당 "민주당 스스로는 부끄럽지 않은가"

아시아경제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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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를 향한 외모 및 유흥업소 종사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불필요한 여성혐오적 행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씨를 둘러싼 이른바 '쥴리 의혹'과 성형 의혹을 언급한 일부 여권 인사들을 직격했다.

그는 이같은 의혹을 언급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대선 시기에 한다는 이야기가 고작 여성 배우자의 성적인 과거 이력 의혹 제기와 얼평(얼굴 평가)"이라며 민주당 스스로는 부끄럽지 않느냐. 남의 당 사람도 부끄러울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강 대표는 이어 "추 전 장관의 반복되는 '쥴리' 언급과 손 전 의원의 성형 의혹 제기는 구태해도 한참 구태했고 수준이 낮아도 이렇게 낮을 수가 없다"고 일갈했다.

앞서 손 전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씨의 과거 졸업 사진과 최근 사진을 함께 올리며 "얼굴이 변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보니 눈동자가 엄청 커져 있다"라며 김씨의 성형 의혹을 제기했다. 추 전 장관도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씨의 사진과 함께 "김씨에게 진실을 요구한다. 커튼 뒤에 숨을 때가 아니다"라며 유흥업소 종사 의혹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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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를 향한 외모 및 사생활 논란을 비판했다. 사진=강 대표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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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최지현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은 지난 10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선대위와 친여권 인사들은 말로만 '여성 정책'을 부르짖고, 여성의 외모를 평가하거나 거짓을 지어내어 '유흥 접대' 운운하며 인격 살인에 가까운 말을 내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부대변인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피해자에게 '피해 호소인'이라고 불렀던 더불어민주당 여성 의원들의 집단 감수성이 아직 남아 있는 것인가"라면서 "이 무슨 저열한 행태인가"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 또한 지난 8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김씨를 향한 일각의 논란을 언급했다.

이 교수는 "지난주부터는 나를 검증하는 걸 한 사흘쯤 하시더니, 그다음엔 조동연 전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사생활 논란이 4일 정도 나오고, 어제와 오늘은 김씨 이야기가 나왔다"면서 "너무 여성들에게 가혹한 것 아닌가. 왜 이렇게 여성들에게 이 사회가 가혹한가. 우리의 사생활만 그렇게 다들 관심이 있나. 이런 것이 제가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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