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전 의원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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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를 비판하는 '시무 7조'를 쓴 조은산(필명)이 손혜원 전 의원의 외모에 대해 "견적도 안나온다"며 비판했다. 손 전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에 대해 '얼평'(얼굴 평가)을 하자 똑같이 얼평으로 이를 지적했다.
조은산은 지난 9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대체 얼마나 곱고 아름다우면 남의 귀한 얼굴을 SNS에 올려 왈가왈부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기려나"라고 말했다. 그가 공유한 뉴스는 손 전 의원, 진혜원 검사가 김씨 외모를 언급했다는 내용이다.
조은산은 "쌍꺼풀 수술이야 이제 수술도 아닌 시술 정도로 취급받는 21세기의 현실은 둘째 치고, 이 정도면 다시 태어난 것과 같다는 손 의원 지지자의 말을 빌려 논하자면, 저들은 다시 태어나도 불가능할 타인의 외모를 두고 왜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많은지 그 이유를 나는 도무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궁금해진 나는 급히 검색질을 해 문제적 두 인사의 용모를 접했다"면서 "견적도 안 나오는 고생대 생물들이 거기 있었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속이 안 좋다. 오늘 안주는 쭈글쭈글 돼지 막창과 밴댕이 회무침"이라고 했다.
/사진=손혜원 페이스북 |
앞서 9일 손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씨(김명신) 학생시절 모습과 최근 사진을 올리면서 "얼굴이 변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보니 눈동자가 엄청나게 커져 있다"라고 썼다.
이 글에 진 검사는 "입술산 모습이 뚜렷하고 아랫 입술이 뒤집어져 있다"며 "아래턱이 앞으로 살짝 나와 있어서 여성적 매력과 자존감을 살려주는 성형수술로 외모를 가꾼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관상 관점에서)"고 댓글을 썼다.
진 검사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 당시 자신의 SNS에 그와 팔짱 낀 사진을 올리는 등 논란이 있었던 인물이다.
조은산의 '손혜원 얼평'에 대해, 블로그를 찾아온 누리꾼들은 "참 신나는 일갈이다" "시원하게 웃고 간다" 등 지지하는 의견을 다수 올렸다.
최지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손 전 의원의 외모 평가와 인격 살인 행위에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최 부대변인은 "이재명 선대위와 친여권 인사들은 말로만 '여성 정책'을 부르짖고, 여성의 외모를 평가하거나 거짓을 지어내어 '유흥 접대' 운운하며 인격 살인에 가까운 말을 내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친여 정치인들이 '외모 평가'로 여성을 비하하는 동안, 국민은 민주당과 여권의 '정치 수준'을 냉정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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