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도 전기 · 가스 요금 동결 방침

정부가 내년도 전기·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조만간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전기와 도시가스 등 중앙 공공요금에 대한 동결 방침을 밝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등 공공기관의 적자가 누적돼 있지만,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는 공공요금 인상 불가 방침을 연장하기로 한 겁니다.

전기와 도시가스와 같은 공공요금 인상은 다른 물가 인상의 도화선 역할을 하는 만큼, 공공요금 인상을 용인하면 물가가 걷잡을 수 없이 오르는 상황을 우려한 조치입니다.

정부는 또 지하철·시내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요금과 상하수도 요금, 종량제 봉투 요금 등 지방 공공요금도 인상을 최대한 억누르겠다는 방침입니다.
이혜미 기자(par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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