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 법무주 장관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 페이스북 캡처 |
[파이낸셜뉴스] 여당의 스피커가 부족하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한 스피커로 나서고 있다. 최근엔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를 집중 공략하는 중이다.
추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씨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김씨가 더 이상 침묵할 게 아니라 직접 나서 해명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전 장관은 "지금까지 이런 대선후보 배우자는 없었다"며 "커튼 뒤에 숨을 때가 아니다. 소통하고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꼬집었다. 남편이 대선 후보로 공식 활동을 시작한 지 한참이나 됐음에도 배우자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추 전 장관은 논문 표절, 허위 이력 등 여러 의혹에 대해서 김씨가 직접 설명하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논문 표절이 아니라면 언론을 불러 놓고 직접 논문 내용을 당당하게 설명할 수는 없습니까?"라고 되물었고 "안해욱 회장님이 틀렸다면 직접 그분을 대면해서 '사람 잘못 봤다'고 할 수 없습니까?"라고도 물었다.
안씨는 친여성향의 독립매체 '열린공감TV'와의 인터뷰에서 1997년 한 호텔에서 김씨와 만난 적이 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추 전 장관은 "46년생인 어머니 최은순의 나이(76세)보다 안 회장님은 48년생으로 74세인데 나이 탓하며 기억을 불신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며 김씨가 의혹을 해소하고 싶다면 직접 나서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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