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신인상' 등 2관왕…450여명 규모 대면 행사
MAMA |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21 MAMA)에서 대상 부문 트로피를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11일 경기도 파주 CJ ENM 스튜디오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MAMAM'에서 대상 부문인 '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콘서트를 마치고 지난 6일 귀국한 후 자가격리 중이어서 이날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대상 부문은 총 4개로 '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 시상이 남아있다. BTS는 지난해 대상 4개를 싹쓸이했다.
그룹 에스파는 '여자 신인상'과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을 받으며 벌써 2관왕에 올랐다.
에스파 멤버 윈터는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더 멋지고 새로운 에스파만의 퍼포먼스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스파 |
올 한해 '롤린'으로 역주행 신화를 쓴 그룹 브레이브걸스는 'KTO 브레이크아웃 아티스트'상을 받았다.
브레이브걸스 멤버 민영은 "사실 올해 초 브레이브걸스는 해체 위기였다"며 "많은 분이 우릴 도와준 덕분에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고 울먹였다.
이 밖에 '남자 신인상'은 엔하이픈,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는 잔나비, '페이보릿 아시안 아티스트'는 INI,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재팬'은 JO1, '베스트 힙합&어반 뮤직'은 애쉬아일랜드에게 돌아갔다.
'MAMA'는 CJ ENM이 주최하는 K팝 축제로 아시아 다양한 도시에서 진행됐지만,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에서 열렸다.
무관중으로 열린 지난해 행사와 달리 올해는 대면으로 관객이 방청석을 메웠지만, 450여 명으로 인원이 제한됐다.
연예계에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시상식에 참석 예정이던 가수들의 불참도 이어졌다.
시상자로 출연 예정이던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은 지난 10일 확진돼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3년 만의 재결합으로 주목받은 워너원은 스태프 확진에 검사를 받고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사전 녹화로 무대를 선보였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가 배출한 그룹 케플러는 공식 데뷔 전 MAMA에서 먼저 팬들을 만날 예정이었지만 스태프 확진으로 출연이 무산됐다.
브레이브걸스 |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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