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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뺨때리고 침뱉어"vs"마녀사냥 억울"..신기루, 이번엔 학폭의혹(종합)[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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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나연 기자] 개그우먼 신기루가 이번에는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11일 신기루의 소속사 에스드림이엔티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신기루의 학폭가해 논란과 관련하여 내부적으로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신기루는 직접적인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 신기루가 침을 뱉었다는 주장, 신기루의 후배들에게 지시해 피해주장 당사자에게 욕설과 폭력을 가했다는 주장, 신기루가 왕따를 주도했다는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며, 일방적으로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의 입장만 각종 포털에 기사화되어 마치 내가 재판도 없이 마녀사냥을 당하는 심정이다. 정말 억울하다"라고 호소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본 논란에 대한 시시비비 및 사실관계 확인을 철저히 진행하기 위해 신기루 본인이 학폭피해를 주장하는 분과 만나기를 원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해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하여 노력 중"이라며 "피해주장 당사자가 만남 자체를 원하지 않고 있으며 연락조차 꺼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해서는 안되기에 당사는 당사가 취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해 본 논란에 대한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할 것이며, 그 결과에 따른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결과가 도출되는 대로 당사의 공식입장을 전달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렸을 때 학폭 가해자가 TV에 나옵니다. 게다가 대세 연예인이라고 자꾸 홍보기사까지 뜨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등장했다.

인천에서 중학교를 나온 주부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인천에서 중학교를 나왔다. 뚱뚱했고, 고분고분한 성격도 아니었다. 따돌림을 당했지만 참고 넘겼다. 친한친구가 없었던것도 아니고 학교말고 학원, 교회친구들도 있었다. 근데 중3이 되자 점점 심각해지기 시작했다. 초등학교때는 꽤 친하게 지냈던 k가 저를 심하게 따돌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OSEN

이어 "k는 일진이었고 일진 무리에서 꽤 계급이 높았나 보더라. 거기에 그 아이가 갑자기 날뛰기 시작했다. 자기도 그 무리에 끼고싶었던건지 아님 진짜 제가 너무 싫어서 그랬었는지, 괴롭히는 수위가 점점 높아지더니 결국 뺨을 때리고 침을 뱉고 자기 후배들을 시켜서 저에게 욕설을 시키고 그외 계속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폭력을 가했다. 운동부까지 가세해서 정말 괴롭고 힘든 나날들을 겪었다. 자기도 뚱뚱하면서 저에게 신체적으로 트집잡고 괴롭히고 진짜 말도안되게 괴로운 나날들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부모님에게도 말 못하고 담임선생님과 학생부 선생님께도 상담드리고했지만 결국 해결은 나지 않았다. 이 글을 쓰면서도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너무 괴롭다"며 "혹시 이 글때문에 우리가족이 곤란을 겪지 않을까? 그냥 묻고 갈까? 계속 고민했지만 도저희 그 과거의 유령때문에 그냥 넘어갈 수 없다. 진짜 제발 눈앞에 안보였으면 좋겠다. 이글을 읽고 스스로 안나왔으면 좋겠다. 자연인으로 반성하며 살아갔으면 좋겠다. 제발 티비에 얼굴들고 안나왔으면 하는바람"이라고 고통을 토로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A씨를 괴롭혔다는 인물의 이름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인천 출신', '요즘 뜨고 있는 뚱뚱한 개그우먼', 또 최근 출연한 예능 등의 키워드를 본 누리꾼들은 해당 인물이 신기루라고 추측했다. 이에 A씨는 "신XX인가요?"라는 댓글에 "네 맞습니다"라고 답하며 신기루가 맞음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그러면서 "저도 괜히 익명걸고 올리기 싫어 이렇게 아이디 공개로 글 올린다. 거짓이라면 제가 고소를 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기루는 지난달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브랜드 이름을 필터링 없이 그대로 말하는가 하면, 비속어와 음담패설 등을 내뱉어 논란이 됐다.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방송 경험이 없고 늘 자유로운 플랫폼에서 제 이야기만 했다, 전 연령대가 듣는 공중파 라디오에 경험 부족이었다"며 "반복되는 실수로 실망감드리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에스드림이엔티, 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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