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남지 개비리 |
(창녕=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창녕 남지 개비리'가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창녕 남지 개비리는 남지읍 용산리와 신전리를 잇는 2.7㎞ 상당의 낙동강변 벼랑길이다.
개비리는 '개가 다닌 절벽(비리)' 또는 '강가(개) 절벽에 난 길'이라는 뜻이다.
벼랑길에서 조망되는 낙동강 경관과 소나무, 상수리나무 등으로 이뤄진 식생이 옛길과 어우러지는 명승지다.
과거 소금과 젓갈을 등에 진 장수들과 인근 지역민들의 생활길로 애용됐고, 대동여지도 등 조선시대 고지도와 일제강점기 지형도에 옛길 경로가 기록된 유서 깊은 곳이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창녕 첫 명승으로 지정된 남지 개비리 옛길을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