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집하시설 조합 설립 내년 6월로 미뤄진데 따른 조치
내포신도시 전경 |
(홍성=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홍성군은 내년 1월 1일부터 한시적으로 내포신도시 생활쓰레기 문전 수거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충남개발공사에서 2017년 6월 1일부터 시험 운영 중인 내포신도시 자동집하시설이 올해 말 중단됨에 따라 충남도 공동관리기구 조합 설립 전까지 기존 음식물, 대형, 재활용 쓰레기와 동일하게 가연성 쓰레기도 문전 수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22년 1월 1일부터는 가연성 쓰레기도 종전에 사용하던 투입구 대신 종량제 봉투를 사용해 배출하면 된다.
애초 내포신도시에서 발생하는 가연성 쓰레기는 분양자 또는 시행사가 설치한 투입구에 넣으면 관로를 따라 집하장으로 이송해 배출하는 방식으로 계획됐으나 사용자들이 불편을 이유로 투입구를 사용하지 않는 단지가 늘고 있으며 투입구를 통한 종량제 수거량도 전체 수거량의 20% 내외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도·홍성·예산은 자동집하시설의 소유권을 향후 설립될 공동관리기구 조합에 둘 것으로 잠정 합의했으나, 폐쇄나 대수선비 등에 관한 부담 비율 합의가 늦어지면서 내년 6월로 조합 설립이 미뤄진 상태다.
홍성군 관계자는 "내포 입주민들의 투입구 사용이 중단되더라도 쓰레기 수거 차량을 늘려 쓰레기 수거 지연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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