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서울시의회 예산결산심의위원회가 예산안 심사를 무기한 연기한다.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0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예결위 심사 일정을 취소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종로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0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서울시의회 예산결산심의위원회가 예산안 심사를 무기한 연기한다.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0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예결위 심사 일정을 취소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중구보건소에서 예결위 회의를 개최하는 것이 부적정하다고 통보했다"며 "금일 회의는 취소됐고 잠정적으로 무기한 연기됐다"고 말했다.
예결위는 회의가 재개되면 이틀 동안 집행부로부터 질의답변을 받는 등 예산 심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당초 예결위는 6~8일 서울시를 상대로 종합질의를 한 뒤 15일까지 계수 조정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었지만 일정 연기로 예산안의 법정처리 시한인 16일을 넘길 가능성이 높다.
지난 7~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시청 공무원은 류훈 서울시 행정2부시장을 포함해 28명으로 늘었다. 류훈 부시장과 서울시 고위 간부는 지난 6일 진행된 예결위 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김호평 시의회 예결위원장은 "회의가 속개되기를 기다리는 시간동안 예산안을 다시 한번 철저히 검토해 한 푼의 서울시 재정이 허투루 사용되지 않도록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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