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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다산신도시 내 경의중앙선 594m 복개해 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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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다산신도시 내 경의중앙선 철도 일부 구간을 복개한 뒤 상부에 대규모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공원 조성 사업은 남양주시 다산동 3192-2 일원에 연장 594m, 평균 폭 60m 규모로 추진되며, 약 1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내년에 하부 구조물 공사에 들어간 뒤 2025년 상부 공간에 복합문화공원 조성공사를 시작한다는 목표이다.

공법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성남시 분당수서고속화도로 상부 공원화 사업과 유사하다.

이를 위해 GH는 지난 9일 다산신도시사업단에서 안태준 GH 부사장(사장 직무대행), 조광한 남양주시장, 김용민 국회의원, 임주빈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협약식을 했다.

연합뉴스

다산신도시 경의중앙선 복개·공원화 협약식
[GH 제공]


GH 측은 "철도로 단절된 구간을 덮어 도농역과 남양주시 제2청사, 경찰서, 교육지원청 등이 있는 다산신도시 중심생활권에 복합문화공원을 조성하면 입주민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상업·문화·행정을 연결하는 거점 공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진건지구와 지금지구로 이뤄진 다산신도시는 GH가 독자적으로 추진한 개발사업으로, 3만2천세대에 약 8만명의 주민이 입주할 계획이다. 현재 입주율은 70%이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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