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윤석열, 김건희씨 의혹 보도 묻자 "답변할 가치 없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자들에 "관심 있으세요? 그 말이 맞는 거 같아요?" 일축

열린공감TV·추미애 '고발'…尹 "김대중 업적 더 발전시킬 것"

뉴스1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거리인사를 하고 있다. 2021.12.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유새슬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9일 아내 김건희씨와 관련한 한 매체의 의혹 제기에 대해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아내 김씨에 대한 공개증언이 있다'는 질문에 "여러분들 관심 있으세요? 그 말이 맞는 거 같아요?"라고 되물으며 이같이 말했다.

유튜브 매체 '열린공감TV'는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이 '1997년 5월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나이트를 방문했다가 조남욱 당시 삼부토건 회장의 초대를 받아 6층 연회장에서 접대를 받았는데, 당시 '쥴리'라는 예명을 쓰던 김건희 대표를 만났다'는 증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최지현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사실과 다르고 방송 자체로 말이 안 된다"라며 "제보자 한 명을 내세워 김씨에 대한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수준 낮은 내용을 그대로 방송하고, 하반부에는 같은 제보자가 이재명 후보의 어린 시절을 증언하며 예찬론을 펼치다니 이런 것을 방송하거나 언급하는 분들은 부끄럽지도 않나"라고 말했다.

중앙선대위 법률지원단장인 유상범 의원 등은 이날 대검찰청을 방문해 열린공감TV와 관련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

한편 윤 후보는 기념식에서 김 전 대통령에 대해 "현재 우리나라가 UN이 인정하는 세계 10위권의 경제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김 전 대통령의 공헌이 매우 크다"며 "김 전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업적을 되새기고 더 발전시키면서 공정과 상식을 기반으로 국민 골고루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기회와 희망의 나라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ckim@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