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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에서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가 21년 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UCL 조별리그 E조 마지막 6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대 3으로 완패했습니다.
2승 1무 3패(승점 7)에 그친 바르셀로나는 이날 디나모 키예프를 2대 0으로 제압한 벤피카(승점 8·2승 2무 2패·포르투갈)에 승점 1 뒤진 3위에 머물러 UCL 16강이 아닌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습니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5회 우승팀인 바르셀로나가 이 대회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것은 2003-2004시즌 이후 18년 만의 일입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직전 시즌 정규리그 6위에 그쳐 처음부터 UCL이 아닌 UEFA컵(현 유로파리그)에 출전했습니다.
또 바르셀로나가 UCL에 출전하고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2000-2001시즌 이후 21년 만입니다.
또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에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와 계약하지 못해 그를 파리 생제르맹에 떠나보내고서 맞은 첫 시즌 UCL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습니다.
이미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던 뮌헨은 6전 전승(승점 18)으로 조별리그를 마쳤습니다.
뮌헨은 전반 34분 만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크로스에 이은 토마스 뮐러의 문전 헤더로 앞서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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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분 뒤에는 리로이 자네가 약 30m 거리에서 때린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뽑았습니다.
이어 자말 무시알라가 후반 17분 알폰소 데이비스가 왼쪽에서 넘겨준 컷백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3대 0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H조에서는 유벤투스와 첼시가 이미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최종전에서 승리를 챙긴 유벤투스가 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쳤습니다.
유벤투스는 전반 18분 모이스 킨의 결승골로 말뫼에 1대 0으로 이겨 승점 15(5승 1패)를 쌓았습니다.
첼시는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마고메드 오즈도예프에게 동점골을 얻어맞고 3대 3으로 비겨 2위(승점 13·4승 1무 1패)가 됐습니다.
F조에서는 이미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보이스와 1대 1로 비겼습니다.
맨유는 조 선두(승점 11·3승 2무 1패)를 확정한 상태입니다.
어린 선수들로 선발진용을 짠 맨유는 전반 9분 메이슨 그린우드의 득점으로 앞서나갔지만, 전반 42분 파비안 리더에게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랄프 랑니크 감독은 맨유 부임 뒤 치른 첫 UCL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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