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4 (토)

'오토바이 사망사고' 박신영 아나운서 오늘 첫 재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박신영.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운전 중 오토바이와 충돌해 상대 운전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방송인 박신영(31)에 대한 첫 재판이 9일 열린다.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정인재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신영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박신영은 지난 5월 10일 오전 10시 28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사거리에서 황색 신호에 직진하다 적색 신호에 사거리에 진입한 오토바이와 부딪치면서 50대 배달 노동자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양쪽 운전자 모두 음주운전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박신영은 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며 “너무 경황이 없어 조금 더 일찍 사과드리지 못한 점 너무나도 죄송하다. 제게도 명백한 과실이 있다. 황색불에 빨리 지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속도를 내며 과속을 해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사건 경위를 밝혔다.

이어 “무거운 마음으로 유가족을 찾아뵙고 사죄드렸지만 그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현재 기사의 수많은 댓글들로 인해 상처 받으신 유가족 분들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다. 고인에 대한 비난은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신영은 지난 8월 23일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19일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박신영은 뉴욕대 경제학과를 졸업, 2014년 MBC스포츠플러스에 입사해 스포츠아나운서로 활동했다. 지난 2018년 상위 2% 지능지수의 사람들만 가입할 수 있는 멘사 테스트에서 상위 1%의 성적으로 합격해 화제를 모았다. 프리 선언 후 MBC ‘스포츠매거진’, 채널A ‘닥터지바고’, YTN사이언스 ‘호기심팩토리’ 등을 진행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