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과 고양, 성남, 안양, 군포 등 5개 시장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1기 신도시 입주 30년이 도래하면서 열악한 주거환경, 극심한 주차난 등으로 인해 시민 불편이 커지고 쇠퇴가 우려되고 있다며 노후 1기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정치권에 요구할 계획이다.
또 1기 신도시는 대한민국 정부 차원에서 조성한 최초의 계획도시인 만큼, 1기 신도시가 미래수요를 반영한 신계획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지자체는 노후 1기 신도시 활성화가 도시기능 재편을 통한 주택시장 안정을 목표로 하는 정부의 주택공급정책 방향과도 부합한다고 보고 정부의 조속한 대책마련이 이뤄질 때까지 공동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5개 시장들은 오후 2시 20분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장에서 '노후 1기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서'를 체결하며, 5개 시의회의장도 별도의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1기 신도시 5곳의 노후화 실상, 도시 재정비 등 활성화의 당위성, 이를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의 필요성을 알리고 정부와 정치권의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5개 시장들이 합동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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