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 철저 수사 촉구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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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전 장관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추 전 장관은 “현재까지 검찰이 김건희씨를 소환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항간에는 이미 서면조사를 마쳤고 잠정결론을 내렸다고 한다”며 “검찰이 권력찬탈의 동업자가 아니라면 성실하게 수사하는 태도는 보여야 할 것이다. 설마 대놓고 범죄를 세탁하기로 작정한 것은 아니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추 전 장관은 김씨가 왜 주가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지 상술하기도 했다. 추 전 장관은 경찰내사보고서를 인용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은 2010년 2월부터 약 7개월간 드러나지 않는 ‘구렁이 작전’을 전개하다가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건희씨는 2010년 1월 14일부터 보름간의 사이에 7일, 7회에 걸쳐 단기간에 도이치모터스 주식 전체 거래량의 약 30%에 해당하는 67만 주를 사서 2월 1일 10만 주를 팔고 57만 주(4억 5천만원 상당)를 남겼다”며 “왜 도이치모터스 한 종목만 단기간에 집중해 엄청난 수량을 매집했나? 내부정보가 없었다면 있을 수 없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추 전 장관은 “윤석열 후보는 김건희씨가 선수 이정필씨에게 주식 관리를 일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윤 후보가 공개한 거래내역에 ‘직원용’이라는 기재를 볼 때 고객이 직원에게 전화 주문한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주식전문가 이정필씨라면 직원을 경유하지 않고 컴퓨터로 실시간 주문할 것이므로 그렇다면 김건희씨가 직접 직원을 통해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론한 뒤 ”김건희씨가 도이치모터스 전용계좌로 직접 직원을 통해 주문한 것 아닌지, 그렇다면 김건희씨는 직접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결론내렸다.
추 전 장관은 윤 후보가 ‘선수 이정필이 수익을 내지 못해 4개월 만에 위임을 철회하고 다른 증권계좌로 이체했다’고 해명하며 신한증권 거래내역을 공개했지만, ”신한증권 거래내역서 오른 쪽에 동부증권으로 기재되어 있으나 이체 시에 기재되는 ‘출고’ 표시가 지워져 있고, 입고인지 출고인지 확인을 요구해도 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 해명이 불충분하다는 것이다.
추 전 장관은 ”시민이 오히려 대단하다. 시민이 희망“이라며 ”검찰은 답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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