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리뷰] '1위 확정' 맨시티, 로테이션 속 라이프치히에 1-2 패...워커 퇴장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지은 맨체스터 시티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하지만 카일 워커가 퇴장 당했고, 결과는 패배였다.

맨시티는 8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6차전에서 라이프치히에 1-2로 패했다. 그럼에도 맨시티는 조 1위(승점12)로 16강에 진출했고 라이프치히는 3위(승점7)를 기록했다.

이날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포든, 그릴리쉬, 마레즈가 포진했고 더 브라위너, 페르난지뉴, 귄도간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진첸코, 아케, 스톤스, 워커가 호흡을 맞췄고 스테판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선 라이프치히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실바가 원톱으로 나섰고 소보슬라이, 포르스베리, 은쿤쿠가 뒤를 받쳤다. 캄플, 라이머가 3선에 위치했고 4백은 앙헬리뇨, 그바르디올, 클로스터만, 무키엘레가 책임쳤다. 골문은 굴라시가 지켰다.

라이프치히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4분 라이머의 패스를 받은 소보슬라이가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맨시티도 기회를 잡았다. 전반 31분 더 브라위너가 프리킥 상황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라이프치히의 좋은 슈팅이 나왔다. 전반 39분 실바가 문전에서 헤더를 시도했지만 스테판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이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맨시티는 포든을 대신해 스털링을 투입했고 라이프치히는 클로스터만을 빼고 시마칸을 출전시켰다. 라이프치히가 2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8분 라이머를 대신해 아담스가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라이프치히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26분 실바가 좌측에서 포르스베리가 내준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5분 뒤 맨시티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진첸코가 올려준 크로스를 마레즈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 라이프치히가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35분 포르스베리, 무키엘레를 대신해 브로비, 헨릭스가 투입됐다.

맨시티에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38분 워커가 실바의 발을 뒤에서 걷어차면서 선수단 충돌이 일어났고 주심은 워커에게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그러나 양 팀의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 없이 라이프치히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맨체스터 시티(1) : 마레즈(후반 31분)

RB라이프치히(2) : 소보슬라이(전반 24분), 실바(후반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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