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프로배구 V리그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외국인 선수 교체? 아직은 계획 없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히메네즈, 경기력 안 올라오는 건 사실…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 모르겠다"

연합뉴스

최태웅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의정부=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은 외국인 선수 로날드 히메네즈(등록명 히메네즈)의 교체 여부를 묻는 말에 "아직은 없다"고 답했다.

최 감독은 7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 확인은 하고 있는데, 아직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히메네즈는 지난 9월 기존 외국인 선수 보이다르 뷰세비치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현대캐피탈에 합류했다.

현대캐피탈은 급한 불을 끈 듯했지만, 히메네즈는 V리그 개막을 앞두고 왼쪽 대퇴부 통증을 호소했다. 회복까지 12주가량이 걸린다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 결과까지 나왔다.

그러나 히메네즈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지난달부터 실전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몸 상태엔 여전히 물음표가 달려있다. 잘 뛰다가도 경기 중 갑자기 코트에서 물러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한다.

경기에 뛸 수 없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희망을 버리고 외국인 선수 교체를 강행할 텐데, 히메네즈는 여전히 출전 의지를 보인다.

최 감독은 이런 상황에 관해 "나 역시 히메네즈의 몸 상태가 궁금하다"며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저었다.

최 감독은 "현재 히메네즈의 몸 상태는 80% 정도 되는 것 같다"며 "부상 때문에 훈련량이 적어서 체력 문제를 드러내기도 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일단 히메네즈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이달 말 국가대표 레프트 출신 전광인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다.

최 감독은 "전광인은 기본적인 실력을 갖춘 선수"라며 "현재 홀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데, 제대하면 바로 경기에 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cyc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