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6월에서 2023년으로 미뤄져…LH "내년 말까지 부분 준공부터 추진"
양산시청 전경 |
(양산=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 한 아파트에 한 달 전부터 입주가 시작됐는데도 택지개발사업 준공이 나지 않아 일부 입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7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사송신도시 한 아파트는 지난달 시로부터 사용승인을 받고 해당 신도시에서는 처음으로 입주를 시작했다.
올해 말까지 모두 1천700여가구가 입주를 마무리할 예정인 가운데 현재까지 500여가구가 입주했다.
그러나 일부 입주민들은 건물이 아닌 대지에 대해서는 등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송신도시 택지개발사업이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 아파트 건물에 대한 등기는 가능하지만, 대지분에 대해서는 등기가 불가능하다.
주민들은 또 기반시설 부지도 아직 텅텅 비어있다며 사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촉구하고 있다.
전체면적 270여만㎡에 이르는 사송신도시에 대한 택지개발사업 준공은 당초 지난 6월 이뤄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기반시설 관련 협의 지연 등 복합적 사유로 전체 준공 예상일은 2023년 12월로 미뤄졌다.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측은 최대한 행정절차를 단축해 이른 시일 안에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LH 측은 내년 말까지 1단계 부분 준공부터 한 다음 2단계로 전체 사업을 마무리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LH 양산사업단 관계자는 "공공기관인 LH가 준공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대지권 확보에는 문제가 없다"며 "(대지분 등기가 현재 이뤄지지 않는 건) 불편사항이긴 하지만 준공 지연으로 인해 입주민 재산권 행사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는 건 아니다"고 밝혔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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