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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이 올해 틱톡 내 영상 데이터(기간: 2021.1~2021.10)를 결산한 ‘Year on TikTok 2021′을 발표하며, 한 해 동안 틱톡을 관통한 트렌드를 여덟 개 분야별 인기 영상을 공개했다.
올해 가장 많은 사용자가 본 추천피드픽 영상 키워드..#이어찍기 #아카펠라 #반려동물
개인의 관심사에 따라 콘텐츠를 추천하는 틱톡의 추천피드에서 올해 가장 많이 조회된 영상들을 집계한 ‘추천피드 픽’에 따르면, 이어찍기, 이모지 따라하기 등 틱톡 편집 효과를 사용해 누구나 만들기 쉬운 영상들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어찍기 기능을 사용해 해외 사용자를 따라 얼굴을 늘리는 크리에이터 원정맨의 영상은, 1억 5700만회 이상 조회되며 화제를 모았다. 액션게임 서브웨이 서퍼 속 게이밍 사운드를 모사하는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의 영상, 이모지 표정을 따라하는 토이푸들 크리에이터 미소아라의 영상 등도 인기를 끌었다. 한편 틱톡에서 코믹한 반전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셀럽 이시영과 지석진의 틱톡 영상도 올해 추천피드픽에 올랐다.
화제를 모은 코미디 영상은 오징어게임 속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패러디
틱톡은 많은 사용자에게 즐거움을 준 코미디 분야 영상들을 집계한 ‘시간순삭’ 부문도 공개했다. 가장 많은 화제를 모은 영상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패러디한 크리에이터 온오빠의 영상으로, 올해 틱톡 사용자들 사이에 화제가 된 제로투, 카디비의 WAP 안무 등을 창의적으로 녹여내며 2억 4백만회 이상 조회됐다. 이 밖에도 크리에이터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상황극 영상들이 시간순삭 상위권에 올랐다.
일반인 크리에이터도 아이돌 인기 버금가
틱톡은 팔로워수에 관계없이 추천피드를 통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사용자들에게 노출되어 누구나 크리에이터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다. 실제 올해 틱톡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계정으로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와 블랙핑크 로제 등 유명 연예인들뿐만 아니라 원정맨, 창하, 온오빠 등 틱톡에서 인기를 얻은 일반인 크리에이터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방탄소년단에 이어 국내에서 가장 많은 3,62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원정맨은 틱톡의 이어찍기 기능을 활용해 해외 사용자들의 영상을 따라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매 영상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곡부터 과거 발매곡까지, 틱톡에서 뜬 곡들의 공통 배경은 ‘챌린지’
올해 틱톡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플레이리스트’에서는 과거 발매된 곡이 틱톡 영상의 음원으로 사용되며 다시 인기를 얻거나, 신곡이 사용자들 사이 자연스럽게 생겨난 챌린지와 결합해 바이럴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대표적으로 더 키드 라로이와 저스틴 비버의 신곡 STAY는 노래에 맞춰 엉덩이를 실룩이는 #실룩스윙(조회수 7억 7700만회)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며 국내에서도 많은 사용자들이 참여했다. STAY 음원을 사용해 만들어진 영상은 전세계에서 860만 여개에 이른다. 한편 올해 초 역주행으로 주목 받으며 상위권에 오른 브레이브걸스의 곡 롤린(Rollin`) 역시 포인트 안무를 따라 하는 #롤린챌린지가 9800만회 이상 조회되며 인기를 끌었다.
비대면 일상 속 다채로워진 틱톡 콘텐츠
올해 틱톡에서는 요리와 스포츠 카테고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편의점 레시피, 1인분 요리 등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 영상이 인기를 끌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레시피 영상이 공유되며 요리 카테고리의 대표 해시태그인 #틱톡푸드의 사용량은 올해 1월 대비 약 140배 성장했다. 스포츠 카테고리에서는 도쿄올림픽에서 화제가 된 여자 배구의 영향으로 배구 영상이 인기를 얻었으며 축구, 카레이싱, 태권도 등 다양한 분야의 운동선수들이 틱톡을 통해 팬들과 일상 및 운동 영상을 공유했다.
틱톡 챌린지로 보는 2021년 화제의 토픽들
틱톡에서 인기를 끌었던 챌린지(‘인기 챌린지’)에는 올해 소셜 미디어를 달군 화제의 토픽들이 반영돼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인기로 달고나 뽑기 영상을 비롯해 제로투, 똥밟았네 등 틱톡 안팎에서 화제를 모은 댄스 챌린지들도 인기를 끌었다. 한편 2020 도쿄올림픽 기간에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거나 경기 명장면을 담아낸 #도쿄올림픽 해시태그 챌린지가 1억 4천만회 이상 조회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틱톡은 “2021년은 많은 사용자들이 틱톡과 함께하며 콘텐츠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요리, 스포츠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콘텐츠가 늘어나는 등 질적으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한 해”라며 “내년에도 더욱 많은 사용자들이 틱톡에서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으며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 허민혜(min3hui4@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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