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치 미얀마 고문 |
(양곤 AFP=연합뉴스) 미얀마 쿠데타 군사정권이 6일(현지시간) 밤 아웅산 수치(76) 국가 고문과 윈 민 대통령에게 선고한 형량을 2년으로 감형했다고 국영 TV가 보도했다.
군정을 이끄는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은 이날 국영 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사면" 차원에서 두 사람에게 선고한 형량을 이같이 줄인다고 밝혔다.
군부는 수치 고문과 윈 민 대통령이 수도 네피도 모처에서 가택 연금 상태로 복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군부는 이날 오전 수치 고문과 윈 민 대통령에게 선동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 위반 혐의로 각각 4년 형을 선고했다.
군부는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직후 수치 고문을 가택 연금한 다음 10여개 범죄 혐의를 적용해 잇달아 기소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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