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후보는 이날 출범식을 마친 뒤 취재진이 ‘김건희 씨 공개일정은 언제부터 하는가? 배우자 실장 인선 등의 계획은 무엇인가?’라고 묻자, 웃으며 “오늘 집에 가서 처에게 한 번 물어보겠다”고 답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부인 김건희 씨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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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검찰이 김 씨 관련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선 “1년6개월 간 (검찰) 특별수사팀에서 수사하고 있는 것 같은데 거기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는 이날 김 씨의 공소시효가 임박한 일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을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무혐의 처분한 사건은 김 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인 ‘코바나컨텐츠’가 지난 2016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한 ‘르 코르뷔지에 전’으로, 도이치모터스를 비롯한 23개 기업이 협찬했다.
검찰은 해당 전시회가 열린 2016년은 윤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부임하기 전이라 직무 관련성 등이 없어 혐의없음을 처분했다고 했다.
다만, 공소시효가 남은 다른 전시회 협찬 관련 나머지 의혹에 대해선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지난해 9월 코바나컨텐츠의 기업체 협찬금을 문제 삼아 윤 후보와 김 씨를 뇌물수수와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그동안 각종 의혹에 휩싸인 김 씨의 공개 행보를 두고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쏠렸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클린선거전략본부장을 맡고있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사정에 따라서 (시점을) 보겠지만 지금은 (김 씨가 윤 후보의) 내조를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전해들었다”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이같이 밝히며 “공식 선거기간은 아직도 한참 후”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CBS 라디오에서도 김 씨에 대해 “사회적으로 굉장히 사교성도 있다고 들었다”라고 했다.
김 씨가 선거운동 전면에 나서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윤 후보 본인뿐만 아니라 부인과 장모에 대해서도 온갖 없는 죄도 뒤집어씌울 듯한 기세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여러 제약의 요건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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