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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재명 "군사정권 안 되듯 검찰정권 결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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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사흘째 전북지역에서 시민들과 더 가까이 더 자주 만나는 방식으로 민심을 파고들었습니다.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서는 "군사정권이 안 되는 것처럼 검찰정권도 안 된다"고 공격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2박 3일 전북 방문 일정의 마지막 날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동학농민운동 전적지 방문 등 기존에 없던 일정을 5개나 더 추가했습니다.

특히, 직접 지지자들을 만날 수 있는 시장 일정을 대폭 늘렸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여러분들이 가라고 하는 길을 저 이재명이 가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정읍과 장수, 그리고 이곳 진안까지 오늘(5일)만 시장 3곳을 방문하고 즉석 연설도 진행하는 등 전북 도민들과의 접점을 넓히는 데에 주력했습니다.

즉석연설을 통해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정조준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전직 검사들로 만들어진 세력이 내년 선거에서 이겨서 검찰 국가를 만들겠다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군사 정권이 안 되는 것처럼 검찰정권도 결코 있어서는 안 됩니다.]

전직 검사이자 검찰 출신이 주변에 많은 윤 후보를 저격한 건데, 내분 끝에 내일 출범하는 윤석열 선대위 견제 의미도 있어 보입니다.

민주당은 독재가 나쁜 건 아니라는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함익병 씨를 국민의힘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정했다가 보류한 것에 대해 독재 찬양 후보다운 영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신현영/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윤석열 후보는 자신의 발언으로 홍역을 치르고도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못해 독재 찬양가를 영입한 것인지 분명하게 답하기 바랍니다.]

이 후보는 라이브 방송에서는 사법 시험 일부 부활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로스쿨은 그냥 두되 일부만 사법시험을 치르는 길을 열어둬 학력과 무관하게 실력이 있는 사람에게 변호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유미라)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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