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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 격정의 '댄스' 김상식 감독 "선수, 코치 시절보다 기쁘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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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전북 선수들이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제주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뒤 김상식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2021. 12. 5. 전주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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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전주=정다워기자]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은 우승의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최종전에서 2-0 승리하며 우승을 달성했다. 2위 울산 현대에 2점 앞선 1위로 K리그1 5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 세리머니 후 김 감독은 피치 위에서 기쁨의 춤을 췄다. K리그 통산 9회, 5연패의 희열을 나눈 것이다. 김 감독은 “김칫국 마시는 것 같아서 우승 소감은 준비하지 않았다”라며 운을 뗀 후 “너무 기뻤다. 팬 앞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특별한 날이 된 것 같아 기쁘다. 4연패를 했기 때문에 5연패를 꼭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안 좋을 때도 있었다. 질책도 받고 응원도 받으면서 힘든 한 해를 보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선수, 코치에 이어 감독으로 우승에 성공했다. 김 감독은 “2009년에 전북에 와서 우승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선수들과 함께하며 우승을 만들었다. 전북에서 아홉 번째, 5년 연속 우승이다. 그런 기록을 함께해 기쁘다. 선수 때보다 감독으로 우승한 게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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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상식 감독이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제주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 12. 5. 전주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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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라이벌 울산과 치열하게 경합했고 때로는 하락세에 놓일 때도 있었다. 김 감독은 “초반에 무패 행진을 하다 그 이후 7경기 무승할 때 힘들었다. 감독을 처음 하다보니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렇지만 마무리를 잘했다. 잊혀질 것 같다. 전북이라는 팀이 그렇다. 4-0, 5-0으로 이겨야 당연하다. 1-0으로 이기면 졸전을 했다고 한다. 혹시나 지기라도 하면 팀이 망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그래서 더 고민을 많이 했다”라는 고충을 털어놨다.

위기도 있었지만 전북은 결국 왕좌를 지켜냈다. 김 감독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게 아니다. 선수들이 우승의 맛을 안다. 우승을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누구보다 우리 선수들이 잘 안다. 그런 힘이 전북의 우승 DNA다”라며 전북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1년간 치열하게 싸운 울산을 배려했다. 그는 “홍명보 감독님도 팀을 잘 만드셨다. 우리와 라이벌 관계 속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을 것이다. 울산과 전북은 스쿼드, 전술, 경기 운영, 선수들의 자세 등 모든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 지난 2년간도 그랬다. 앞으로도 라이벌 관계를 잘 만들어서 K리그 흥행에 발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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