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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요소수 품귀 현상

“요소수 팔게요” 중고거래 사기치다 ‘대란’나자 또 사기 … 부산경찰, 20대男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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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사이트서 요소수·중고서적 등 36명에 1300만원 가로채

아시아경제

부산 남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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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온라인으로 요소수와 중고물품을 판다고 속여 1300여만원을 사기 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올해 중고거래 희망자 36명에게 물건을 파는 척 속여 1352만원을 챙긴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고나라와 번개장터, 카카오 오픈채팅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요소수와 중고서적, 피규어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결제 대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조사받으면서도 사기 행각을 계속했다. 지난 11월 초 국내에 요소수 대란이 발생했을 때도 인터넷에 요소수를 판매한다고 거짓 글을 올려 50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사기쳐서 얻은 범죄 수익을 불법도박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사이버수사팀 관계자는 “A씨가 조사에 응하는 중에도 사기를 치고, 요소수 대란 시기에는 대형 트럭과 차량 운전자의 절박한 심리를 이용해 돈을 뜯어내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구속한 배경을 설명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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