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LA 콘서트 티켓 판매 394억 원…9년 만에 최대 흥행 기록

그룹 방탄소년단, BTS가 미국 LA에서 개최한 2년 만의 대면 콘서트에서 394억 원에 육박하는 티켓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는 현지시간 4일 BTS가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펼친 네 차례 공연으로 3천330만 달러, 우리 돈 393억 9천억 원을 벌어들였다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9년 만에 가장 큰 흥행 기록을 썼다고 보도했습니다.

BTS는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4회 공연을 통해 모두 3천300만 달러가 넘는 티켓 21만 4천 장을 팔았는데, 이는 2012년 핑크 플로이드의 로저 워터스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콘서트로 3천800만 달러를 벌어들인 이후 단일 공연장에서 올린 최대 티켓 판매액입니다.

미국에서 열렸던 콘서트를 기준으로는 18년 만에 가장 큰 판매액이며,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된 공연 중에서는 역대 최대입니다.

북미 지역 콘서트 중에선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뉴욕주 공연에 이어 역대 2위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BTS는 이번 LA 콘서트를 통해 글로벌 박스스코어 역대 흥행 순위에서 6위에 올랐습니다.

빌보드는 역대 1∼5위 아티스트들의 콘서트 기간 전체 공연 횟수가 BTS의 4회 공연보다 최소 2배 이상 많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BTS의 이번 성과는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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