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BTS, 美 ‘올해의 음반’ 수상

[Dispatch=정태윤기자] 방탄소년단이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선정 ‘올해의 음반’을 수상했다.

버라이어티는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021 히트메이커’ 시상식을 개최했다. 방탄소년단은 ‘버터’(Butter)로 ‘올해의 음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번째 수상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9 히트메이커’에서 ‘올해의 그룹’으로 선정됐다. 버라이어티는 당시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슈퍼스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평했다.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 “버터’는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 곡”이라며 “팬데믹 상황에서 많은 이에게 즐거운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버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티스트의 가장 행복한 성취는 자신의 음악을 많은 이와 나누는 것”이라며 “방탄소년단에게는 ‘버터’가 바로 그런 곡이다”고 각별한 의미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곡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며 “최근 2년 동안 소망했던 대면 콘서트를 막 마쳤는데, 이것이 우리의 새로운 챕터의 시작”이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버터’를 발표, 전 세계를 강타했다. 미국 빌보드 ‘핫 100’에서 총 10주 1위를 차지했다.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선 ‘페이보릿 팝송’ 부문을 수상했다.

이뿐 아니다. 방탄소년단은 내년 1월 개최되는 ‘그래미 어워드’에서도 ‘버터’로 수상 후보에 올랐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이다.

‘히트메이커’ 시상식은 매년 한 해 동안 가장 큰 인기를 얻은 노래를 제작하는 데 기여한 뮤지션들을 기리는 행사다. 올해 시상식에는 올리비아 로드리고, 글래스 애니멀즈, 라나 델 레이 등 글로벌 뮤지션들이 수상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2년 3월 서울에서 국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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