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677.7원으로 전주보다 9.8원 하락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개별 주유소 판매가격의 합을 전체 주유소 개수로 나눈 값이다.
정부가 지난달 12일부터 유류세 20%를 한시 인하하자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셋째 주 하락 전환했고, 3주 연속 내리고 있다. 다만 하락 폭은 지난달 셋째 주 90.4원→넷째 주 29.1원→이달 첫째 주 9.8원 등으로 점차 축소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46.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86.9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휘발윳값이 ℓ당 전주보다 0.8원 하락한 1739.5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61.8원 높았다.
이에 비해 최저가 지역인 부산에서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같은 기간 15.2원 내린 ℓ당 1641.2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휘발윳값보다 36.5원 낮은 수준이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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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지난달 29일~12월3일) 국제유가의 경우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가 전주보다 7.7달러 내린 배럴당 71.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등락은 통상 2주여 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석유공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가속 가능성 시사,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발생에 따른 국경 봉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계획 유지 등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주유소에서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503.2원으로 전주 대비 8.7원 내렸다.
이번주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경유 판매가가 ℓ당 1510.5원이었고,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경유 판매가는 ℓ당 1482.2원으로 집계됐다.
단위=ℓ당 원, 자료=오피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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