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10월10일 오전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 도착, 이재용 부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10.10/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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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청와대가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들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6개 대기업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아직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그 일정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민관 합동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인 '청년희망 온(ON)'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삼성, 현대차, SK, LG, 포스코, KT 등 6개 기업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3년간 총 17만9000개의 일자리를 약속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소재·부품·장비산업 성과 간담회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1.0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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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문 대통령은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디지털 대한민국' 행사에서도 직접 "이번에 '청년희망ON'으로 우리 대표적인 6개 기업 KT, 삼성, SK, LG, 포스코, 현대자동차가 18만명의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발표했다"고 격려한 바 있다.
만일 문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이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다면 문 대통령은 이들 총수에게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서준 데 사의를 표하고 약속한 계획을 이행해 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오는 27일 전후를 염두에 두고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코로나19 방역 상황 등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기업 총수들과 만난 것은 약 6개월 만이다. 지난 6월2일 문 대통령은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에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힌 대기업들을 격려하기 위해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과 오찬을 가졌다.
당시 삼성전자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감 중이어서 김기남 부회장이 자리한 바 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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