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도쿄전력 신청, 원자력위 인가해야 오염수 방류
도쿄전력 아직 신청 안해 "현지 의견 듣고 조정중"
원자력위 위원장 "연내 가능한 빠른 시기 신청 바라"
도쿄전력 아직 신청 안해 "현지 의견 듣고 조정중"
원자력위 위원장 "연내 가능한 빠른 시기 신청 바라"
[오쿠마=AP/뉴시스]일본 후쿠시마현 소재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지난 2월14일 전경. 2021.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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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오는 내후년 봄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할 방침을 발표했으나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후케타 도요시(更田豊志)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은 전날 후쿠시마 제1원전을 시찰한 뒤 기자들에게 2023년까지 오염수를 방출한다는 정부·도쿄(東京)전력의 목표는 "상당히 어려운 시기에 와 있다"고 밝혔다.
규제위는 오염수 해양 방류 전 도쿄전력이 정리한 실시 계획을 심사해 인가해야 한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운용사다.
하지만 도쿄전력은 아직 심사 신청을 하지 않았다.
후케타 위원장은 심사와 심사 결과에 대한 의견 공모, 관계자에 대한 설명, 설비 공사 등에 대해 필요한 시간을 생각한다면 "연내 가능한 빠른 시기에 신청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규제위는 이러한 생각을 후쿠시마 제1 폐로 추진 컴퍼니의 오노 아키라(小野明) 최고책임자에게도 전달했다고 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해양 방류 실시 계획에 대해 "현지 등의 의견을 들으며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13일 후쿠시마 제1 원전 발전소 오염수를 희석해 바다로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의 전임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에서 결정했다.
일본은 2023년 봄 오염수에 물을 섞어 트리튬 농도를 기준치의 40분의 1로 희석해 방출할 것이라고 일정을 밝힌 바 있다.
지난 10월 취임한 기시다 총리도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이러한 해양 방류 계획 추진을 확인했다.
일본 측은 원전 사고로 녹아내린 폐로의 핵심 핵연료(데브리)가 남아있는 원자로 건물에 비와 지하수 등이 흘러들어 발생하는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여과한 물을 '처리수'로 부른다. 처리수를 해양 방류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정화 처리한 후에도 트리튬(삼중수소) 등 방사성 물질은 제거가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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