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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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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 32점' KB손해보험, OK금융그룹에 역전승…3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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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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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OK금융그룹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KB손보는 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벌어진 2021-2022 V리그 홈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대 1로 제압했습니다.

3연승을 달린 KB손보는 6승 6패, 승점 19를 기록하며 6위에서 3위로 단숨에 올라섰습니다.

'말리 특급' 노우모리 케이타가 32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케이타는 1세트 6점을 기록한 뒤 2세트 10점, 3세트 9점, 4세트 7점을 올리며 역전승을 견인했습니다.

1세트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김정호(15점) 역시 2세트부터 살아나며 두자릿수 득점을 채웠습니다.

1세트를 OK금융그룹, 2세트를 KB손보가 가져간 가운데 3세트는 치열한 시소게임으로 흘렀습니다.

케이타와 OK금융그룹의 용병 레오가 한 치도 물러나지 않으며 승부의 무게추는 23대 23까지 평행을 유지했습니다.

OK금융그룹은 잘 싸웠으나 세트 막판에 나온 리베로 정성현의 범실이 뼈아팠습니다.

정성현이 3단으로 넘긴다는 것이 그만 옆선을 벗어나면서 KB손보에 세트 포인트를 선물하고 말았습니다.

이후 조재성이 뒤로 넘어지면서 때린 공마저 그대로 아웃되며 3세트는 KB손보의 25대 23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4세트 역시 막상막하였습니다.

KB손보는 14대 13에서 케이타의 서브 에이스로 균열을 내고 20대 16으로 달아났으나 범실에 흔들렸습니다.

세터 황택의의 세트 범실로 22대 21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23대 22에선 케이타의 스파이크가 블로커의 손을 맞지 않고 아웃되며 23대 23 동점이 됐습니다.

결국 승부는 듀스로 접어들었는데, 김정호의 3연속 공격 성공에 힘입어 27대 26으로 앞선 KB손보는 케이타의 쳐내기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4연승을 내달린 도로공사는 승점 8승 4패, 승점 23을 쌓았습니다.

여전히 4위를 유지했으나 3위 KGC인삼공사(승점 24)를 바짝 추격하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선수 이탈과 항명 사태로 서남원 감독이 경질된 상황에서 김사니 감독대행마저 사퇴 의사를 밝힌 IBK기업은행은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2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도로공사는 '쌍두마차' 켈시와 박정아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켈시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6점으로 맹활약했고, 박정아는 16점으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두 선수 모두 공격 성공률 50% 이상을 기록하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라셈과 김주향이 나란히 13점을 기록했지만, 블로킹 싸움에서 8대 4로 밀리는 등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연합뉴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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