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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여는 오프라인 공연으로, 한국에서도 8000여 명에 달하는 팬들이 이 콘서트를 보기 위해 대거 입국했다.
이중 일부 팬들은 정부가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조치를 다시 시행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확진자가 국내에서도 발생하자 정부가 3일(한국시간)부터 16일까지 외국에서 입국하는 모두 내외국인에게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1일(현지시간) LA에서 만난 박모 씨(34)는 "저도 마찬가지지만 직장을 다니는 아미들에게 문제가 많다"며 "올해 내내 아껴둔 연차를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위해서 길게 몰아 썼는데 자가격리가 불가피하게 돼 회사에 공연을 보러 온 사정을 설명했다. 이왕 LA까지 온만큼 개인방역을 철저히 한 채 공연을 끝까지 잘 보고 돌아간 후 자가격리도 충실히 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 LA까지 왔지만 자가격리를 피하기 위해 방탄소년단 공연을 포기하고 귀국을 선택한 안타까운 경우도 있었다.
박씨는 "2일 공연을 함께 보기로 했던 한 친구는 재택 근무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자가격리 조치가 다시 생기자 새벽에 비행기 티켓을 겨우 바꿔 다급하게 한국으로 돌아갔다"고 했다. 실제로 자가격리를 피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대였던 이날 오전 비행편은 예약을 바꾸려는 승객들의 문의가 빗발쳤고, 만석으로 인천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탄소년단 역시 연말 일정에 차질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멤버들은 2일(현지시간) 단독 콘서트를 마치고 3일부터는 미국 아이하트라디오가 여는 유명 연말 음악 축제 '징글볼 투어'에 합류하기로 했다. '징글볼 투어'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인 방탄소년단 역시 귀국 후 10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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