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는 1일(현지시각)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블룸버그 50′ 기사를 게재하고 방시혁 의장,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 글로벌 기업 로블록스 CEO 데이비드 바스주키 등이 포함된 50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하이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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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5주년을 맞이한 ‘블룸버그 50인’은 2021년 한 해 동안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금융, 정치, 기술 및 과학 분야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준 인물들을 선정해 소개한다.
블룸버그는 방시혁 의장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지난 4월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이타카 홀딩스 인수에 성공하며 K-팝을 미국 음악 산업의 중심으로 올려놨다”며 “K-팝이 글로벌 음악 차트를 정복하는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블룸버그는 지난 7월 방시혁 의장이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의장직에 집중하기로 한 리더십 구조의 변화를 언급하며 본인의 전문 영역인 음악 프로듀서로서의 역할 또한 충실히 지속하고 있는 글로벌 리더라는 점을 짚었다.
황 감독은 ‘오징어 게임 브레인’으로 꼽혔다. 블룸버그는 “전 세계에서 1억4000만명이 시청한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인기 드라마가 됐다”며 “한국 드라마가 전 세계에 즉각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도 했다.
블룸버그가 선정한 올해의 50인에는 이들 외에 다른 한국인도 있다.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이회성 의장이다. 그는 지난 8월 기후변화가 인간 활동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명시한 제6차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발간을 이끈 점이 높게 평가됐다.
정민하 기자(m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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