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아미'도 군대 가야 한다는데 정치권 면제 운운 오버"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 클럽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02.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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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일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대중문화 예술인의 병역 문제와 관련, "공평성 차원에서 연기를 해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고 면제는 최대한 자제하는 게 좋겠다"면서 병역특례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사실 국제적으로 대한민국을 알리는 정말 유능하고 뛰어난 인재이기는 하나, 또 대한민국 젊은이 중에 군대 가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본인들도 그렇고 팬클럽인 '아미(Army)'도 군대에 가야 된다고 주장하는데 굳이 정치권에서 나서서 면제하자고 하는 게 약간 오버가 아닌가 생각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예술체육요원에 BTS 등 대중문화예술인도 포함시키는 병역특례 법안이 올라왔다. 당시 정부와 여당에선 인구감소에 따른 병력부족 문제로 병역특례 제도 자체를 축소하는 추세에 맞지 않는다며 반대했으나, 야당인 국민의힘에선 국위선양을 이유로 포함시키자는 주장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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