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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한국인 1인당 플라스틱 배출량 세계 3위…연간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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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배출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1인당 연간 88㎏에 달해 세계 3위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국립과학공학의학원은 '세계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미국의 역할 평가' 보고서에서 2016년 기준 각 나라의 국민 1인당 배출량을 산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은 2016년 기준 플라스틱 배출량이 1인당 연간 88㎏으로 미국 130㎏, 영국 99㎏에 이어 3번째로 많았습니다.

이어 독일 81㎏, 태국 69㎏, 말레이시아 67㎏, 아르헨티나 61㎏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중국은 16㎏, 일본은 38㎏으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말레이시아와 아르헨티나를 제외한 나머지는 국가 전체로 볼 경우 한국보다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이 많지만,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까닭에 한국보다 국민 1인당 배출량은 적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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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해양 쓰레기 배출량 (사진=NASEM 보고서 발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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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고서는 미국에서 지난해 12월 제정된 해양 보호법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미국 연방 정부에 제출됐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플라스틱 생산은 1966년 2천만 t에서 2015년 3억8천100만 t으로 20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바다로 흘러가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연평균 800만 t이며, 이는 1분마다 덤프트럭 1대 분량의 쓰레기가 바다에 버려지는 셈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또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은 2030년에는 연간 5천300만 t에 달할 전망이며, 이는 연간 어획량의 절반과 맞먹게 된다고 보고서는 경고했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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