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K팝 상위 10팀 스트리밍 137억 회…전년 대비 29%↑
그룹 방탄소년단(BTS) |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올 한해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글로벌 아티스트 3위에 올랐다.
스포티파이는 2일 올해 음원 스트리밍 트렌드를 결산한 '랩드(Wrapped)'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BTS는 올해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글로벌 아티스트 순위에서 배드 버니, 테일러 스위프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세계적 팝스타 드레이크, 저스틴 비버가 각각 4위, 5위를 차지했다.
BTS는 한국 아티스트만 놓고 보면 가장 많은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했다.
한국 아티스트 중 BTS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블랙핑크,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등의 순이었다.
6위 아이유는 한국 아티스트 10위권에 든 유일한 솔로 가수였다.
BTS는 한국 음원 스트리밍 상위 10위권 안에 6곡을 올렸다.
'버터'(Butter), '다이너마이트'(Dynamite),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이 1∼4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아티스트 스트리밍 순위 |
최다 스트리밍을 기록한 한국 앨범 10개만 놓고 보면 블랙핑크(4위)를 제외한 9개가 모두 BTS 앨범이었다.
스포티파이는 국내 여성 그룹과 남성 그룹을 나눠 스트리밍 상위 10개 팀도 공개했다.
여성 그룹에서는 블랙핑크가 1위를 차지했고 트와이스, 있지(ITZY), 레드벨벳, (여자)아이들이 뒤를 이었다.
남성 그룹은 BTS에 이어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엑소(EXO) 순이었다.
국내 솔로 아티스트 가운데 스트리밍이 가장 많았던 싱글은 블랙핑크 멤버 로제의 'R'이었다. 로제에 이어 블랙핑크 리사 '라리사'(LALISA), 제니 '솔로'(SOLO)도 각각 2위, 4위를 기록했다.
싸이가 2012년 발표한 '강남스타일'은 한국 솔로 아티스트 싱글 순위에서 9위에 올라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올 한해 음원 스트리밍을 보면 K팝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한국 아티스트 10개 팀의 기록을 합치면 약 137억 회에 달했다. 지난해 집계한 106억 회보다 약 29% 증가한 수치다.
스포티파이 관계자는 "한국 아티스트와 음악이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K팝 아티스트 스트리밍 순위 |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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