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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세계 속 한류

‘BTS·오겜’ 인기에 방시혁·황동혁 블룸버그 ‘올해의 50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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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한국인으론 IPCC 이회성 의장도 포함
“제 6차 기후변화 평가서 발간 이끌어”


경향신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포스터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통해 세계적인 한류 열풍을 일으킨 한국인들이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가 선정한 ‘올해의 50인’에 이름을 올렸다.

블룸버그가 발간하는 잡지 ‘블룸버그 비즈니스 위크’는 1일(현지시간) BTS 소속사 하이브의 방시혁 이사회 의장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을 올해의 50인으로 선정했다.

블룸버그는 비즈니스와 엔터테인먼트, 금융, 정치, 과힉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트렌드를 이끈 인물과 단체, 아이디어 등을 엄선해 올해의 50인을 선정한다.

블룸버그는 방 의장을 BTS를 배출한 ‘히트 메이커’로 정의하고, 지난 4월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렌데 등이 소속된 미국 대형 레이블 에이전시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해 미국 음악 사업의 중심에 K팝을 올려놨다고 평가했다.

또 황 감독에게는 ‘오징어게임 브레인’이라는 명칭을 선사하고, 전 세계 1억4000명이 시청한 <오징어게임>이 넷플리스 역사상 최고 인기 드라마가 되면서 한국 드라마가 전 세계에 즉각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블룸버그가 선정한 올해의 50인에는 또 다른 한국인도 포함됐다.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이회성 의장이다. 그는 지난 8월 기후변화가 인간 활동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명시한 제6차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발간을 이끈 점이 높게 평가됐다.

블룸버그 올해의 50인에는 이밖에도 메타버스 대표 기업 로블록스의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버주키,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미국 연방의회 난입 사태 당시 폭도에 맞선 의회 경찰 유진 굿맨, 최연소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인 리나 칸, 신예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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