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1일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버터'를 공연한 BTS.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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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멤버 다수가 최근 소속사인 하이브 주식 약 100억원어치를 매도해 이익을 실현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TS 멤버 진(본명 김석진), 제이홉(본명 정호석), RM(본명 김남준)은 지난 10월부터 11월 초까지 하이브 주식 총 99억4983만원어치를 장내에서 매도했다.
진은 지난 10월 19일 하이브 주식 1만6000주를 주당 30만2688원에 매도했다. 제이홉은 10월 22일에 5천601주를 주당 33만2천63원에 각각 장내 매도했다. RM의 경우 10월 13일부터 11월 9일까지 7차례에 걸쳐 1만385주를 장내 매도했다. 매도 단가는 최저 28만2500원(10월 13일), 최고 38만1750원(11월 9일)이다.
매도 금액은 진 48억4천301만원, 제이홉 18억5천988만원, RM 32억4694만원이다.
다만, 하이브 주가는 BTS 멤버들의 매도 이후에도 올라 지난달 17일 장중 42만1500원까지 올랐다. 멤버들이 팔아 치운 금액이 고점은 아니라는 의미다.
BTS 멤버들은 하이브 상장 당시인 지난해 최대주주인 방시혁 의장으로부터 하이브 주식을 증여받아 눈길을 끈 바 있다. 멤버 7명 모두 보통주 총 47만8695주를 균등하게 받았다.
지난 1일 종가(35만2500원) 기준 BTS 멤버들의 1인당 하이브 주식 평가액은 슈가·지민·뷔·정국 각 241억원, 제이홉 221억원, RM 204억원, 진 185억원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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