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7 (수)

이슈 탈레반, 아프간 장악

탈레반, 미국과 한 달 반 만에 회담…동결 자산 해제 거듭 요청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집권 세력인 탈레반이 한 달 반 만에 미국과 회담을 재개하고 경제난과 인권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탈레반 대표단은 카타르 도하에서 미국 대표단과 어제(30일)와 그제 이틀 동안 회담을 가졌습니다.

탈레반 대표단은 아미르 칸 무타키 외교부 장관 대행이 이끌었고, 미국 측 대표로는 토머스 웨스트 아프간 특사가 나섰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양측이 아프간의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국제 사회의 대응 등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와 관련해 유엔의 노력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탈레반 외교부 대변인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치와 경제, 의료, 교육, 안보, 인도주의 현안 등에 대해 미국 대표단과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탈레반 외교부 대변인은 특히 미국 대표단과 회담에서 동결된 해외 자산에 대한 즉시 해제와 제재 종식 등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아프간 정부의 해외 자산은 90억 달러, 우리 돈 10조6천억 원이 넘으며, 이 가운데 70억 달러가 미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8월 아프간 중앙은행이 미국에 예치한 자산에 대한 동결 조치를 내린 바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