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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지하철에도 한류 바람…"모두 한국산 전동차로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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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알마티메트로 1호선 연장구간에도 납품

연합뉴스

카자흐스탄 알마티메트로가 운용 중인 한국 전동차
현대로템이 알마티메트로에 공급한 신규 차량의 첫 운행 모습. 2011.11.30. [알마티 = 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의 경제도시 알마티시를 운행하는 지하철 차량에 한국산 전동차가 추가 투입되면서 운행차량 전체가 한국산 전통차로 채워졌다.

현대로템은 30일(현지시간) 알마티 메트로 차량기지에서 1호선 연장구간에 투입되는 전동차 납품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쿠사이노프 세릭 알마티시 부시장과 텔리바예프 알마티메트로 사장, 주알마티 총영사관 김 흥수 총영사, 현대로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계약액만 7천만 달러에 달하는 대형 사업으로 양국간에 현재 진행 중인 경협 사업 중에서도 대규모 협력사업으로 꼽힌다.

텔리바예프 알마티메트로사장은 "현대로템 전동차량은 이미 알마티메트로 1호선에서 운행 중"이라며 "이번 차량 도입으로 알마티 지하철은 모두 한국산 전동차로 운행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전동차량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신규 차량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덧붙였다.

김흥수 총영사는 "현대로템과 알마티메트로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통관지연 등의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침내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 한반도와 카자흐스탄을 연결하는 희망찬 미래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가는 파트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은 지난 2008년 알마티메트로 1호선 전동차를, 이어 2011년에는 지하철 신호시스템 장비공급을 발주했으며, 이를 모두 현대로템이 수주했다.

특히 지하철 신호시스템의 경우 당시 국내기술로 개발해 해외에 수출한 첫 사례로 주목받기도 했다.

almatykim6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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