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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LPGA 대상 시상식의 '달랐던' 쌈디와 박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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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즐거워야 할 2021 KLPGA 시상식은 다른측면에서 보면 숙연해 보였다. 30일 서울 강남구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1 KLPGA 대상 시상식'에 화려한 드레스 등을 입은 선수들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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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한해를 보낸 박민지는 2021 KLPGA 시상식에서 대상 등 3관왕을 수상했다.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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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6승을 써낸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다승, 상금 부문에 이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하나(30·비씨카드)가 생애 처음으로 최저타수상,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은 송가은(21·MG새마을금고)이 받았다.

하지만 모처럼 필드 아닌 무대에 자리한 선수들은 모두 마스크를 쓴 채였다. 시상식 전에 진행된 포토존을 제외하고는 모두 마스크를 썼다. 물론 얼굴 대부분이 가려 테이블 이름표가 비춰지지 않으면 잘 몰라 볼 정도였다. 스무살부터 30대 중반에 이르는 '젊은 선수'들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과도한 처사란 생각이 드는 대목이다. 최근에 열린 청룡영화상에서도 남녀 배우들은 드레스 등과 함께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다. 시상식은 KLPGA 관계자와 선수들, 그리고 소수의 관계자들만이 참석했다.

압권(?)은 '초대 가수' 쌈디(사이먼 도미닉)의 등장이었다.

쌈디는 "마스크를 써 못알아 보겠다"라는 말로 시작했다. 이어 "골프를 배우고 싶은데 좋은 선생님 있으면 소개좀 시켜달라. 골프 선생님을 찾고 있다"라는 말로 듣는 이들을 어리둥절케 했다.

랩과 발라드 2곡을 한 쌈디는 "(공연을 위해) 30분 준비했는데 (방송사정상) 10분으로 맞추고 있다. 딜레이가 됐기 때문에 한곡만 더 하고 가겠다"라고 한뒤 "골프 선생님 소개시켜주세요"라는 말로 마무리했다. 순간 현역 투어 프로들이 모여 있는 분위기는 싸늘해졌다. KLPGA 시상식장의 주인과 손님이 바뀐 모양새였다.

3관왕을 차지한 박민지의 말이 여운으로 남았다. 대상 수상 소감으로 그는 "세상을 살아갈땐 혼자서 할수 있는 일은 없다. (인생의)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어떤 사람이 되어 있느냐'라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라며 "사랑과 응원을 많은 분께 돌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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